산림청은 2021년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의 일환으로 탄소 흡수량을 늘이기 위해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사업을 개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황무지나 유휴지에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라, 있는 숲을 베고 그곳에 어린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어린 나무가 나이든 나무에 비해 생장률이 높으므로 탄소 흡수량이 높다는 논리를 펴면서 산림청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이라는 미명으로 대규모 벌채 사업을 정당화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본 재단은 기후위기 시대에 가장 해서는 안 될 행위로 본 사업을 규정하고 각종 칼럼과 비판 콘텐츠를 제작․배포하였습니다. 특히 산림청이 사업의 근거로 삼고 있는 학문적 내용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과학적 비판 자료를 총 6회의 시리즈에 걸쳐 선보였습니다. 그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나무가 30년이면 노령은커녕 아직 어린 나무이다. 2)나무의 탄소 흡수량 보다 중요한건 저장량이다. 3) 나이든 나무가 오히려 탄소를 더 많이 저장한다. 4) 환경과 수종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적 숲의 탄소저장을 논할 수 없다. 5) 숲은 나무만 탄소를 저장하는게 아니다. 6) 벌채가 유발하는 탄소 배출이 완전히 누락되어 있다. 본 재단은 이 외에도 탄소저장을 빙자한 여타의 자연파괴 사업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과학적이고 비판적인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