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불법적으로 야생조류들이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붉은가슴울새, 섬휘파람새처럼 보기 드문 철새들을 포함해서 국내 야생에서 잡아온 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는 것입니다.
생명다양성재단은 제보 받은 이후 조사팀을 꾸려 직접 일대 상가를 전수조사하고, 야생조류가 실제로 전시판매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후 재단은 해당 지자체에 민원을 제기하고 사후 과정을 모니터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민원제기 이후 일대 상가에서 야생조류 전시가 일제히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야생조류를 ‘대놓고’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위를 중단시킨 셈입니다. 적어도 야생조류를 예뻐서 새로 구입하는 신규 유입층을 차단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음지에서 거래되는 야생조류들이 있을지, 또 얼마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생명다양성재단은 불법 야생동식물 거래를 막기 위해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결과를 바탕으로 책임 부처와 기관에 더욱 강력한 감시와 대응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아생동물/멸종위기종을 발견하시면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메일 혹은 dm으로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