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야생동식물 연구 및 학술지원


농수로에 서식하는 어류의 다양성 조사

수행자 |  지성민(고려대학교 생명과학과)
수행기간 |  2017년 9월 7일 – 2018년 9월 6일

 

(좌) 광양시 광양읍 농수로 바닥의 작은말조개 / (우) 조사 대상지 중 하나인 완주군 봉동읍 농수로

농수로는 사람이 관개를 위해 만든 물길이지만, 환경에 따라 주변 서식가능 유역이 줄어들었을 때 어류의 대체 서식지 또는 산란처로 이용되는 것이 연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지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논은 습지로서 한국의 야생동물들에게 좋은 서식지를 제공하며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주요 자연환경입니다. 하지만 최근 쌀 소비량이 감소하며 논 면적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농약, 제초제의 사용으로 수서생물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논 및 농수로가 생물다양성에 기여하는 바를 인식하고 보전하지 않는다면 주요 어류 종 및 서식지가 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습지 보전에 힘써온 생명다양성재단은 경험적으로만 알려진 농수로 어류상에 대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농수로의 형태가 어류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본 과제를 지원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라 불리는 전라도에서 15곳의 농수로 조사 장소를 선정하고 약 1년에 걸쳐 조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비는 일부 에버랜드의 후원금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방류 남방큰돌고래 금등, 대포의 방류 직후 생존 및 무리 합류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

수행자 |  장수진(이화여자대학교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수행기간 |  2017년7월1일 – 2017년10월31일

 

(좌) 무리 내에서 어미-세끼 대형으로 유영중인 삼팔이와 새끼 / (우) 무리와 함께 유영하며 파도타기를 시도하는 복순

2017년 7월 18일 방류한 남방큰돌고래 금등과 대포의 방류 이후 야생에서의 생존 여부와 무리 합류 여부 및 제주 연안의 고래류와 대형 해양동물 혼획 및 좌초 모니터링 연구과제가 2017년 7월부터 10월까지 재단의 지원을 통해 수행되었습니다. 해당 과제는 수족관 돌고래의 야생 방류 후 자력 생존 능력을 파악하고, 무리 합류 이후 야생 개체들과의 상호 협력을 파악하여 장기적으로 방류 개체의 생존 가능성 및 방류 성공도를 파악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모니터링 결과 금등과 대포는 관찰되지 않아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고, 생존하였더라도 제주 연안에 머무르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기존의 방류 개체(제돌, 춘삼, 삼팔, 복순, 태산)는 야생 남방큰돌고래 무리와 함께 제주 연안을 서식지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방류 3년만에 번식한 삼팔이와 춘삼이 및 새끼들도 외관상 건강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연구 기간을 포함하여 2017년 5월 – 11월까지 상괭이, 밍크고래 등 총 14마리의 대형 해양동물이 혼획 또는 좌초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본 연구비는 일부 에버랜드의 후원금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