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보전 프로그램

제주 선흘곶자왈과 비자림로 생물상 조사

제주는 화산으로 형성된 독특한 지형으로 인해 풍성한 생물다양성의 보고입니다. 덕분에 한국에 방문하는 여러 희귀종 철새나 유일하게 제주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이 다양하게 발견됩니다. 하지만 개발 범위가 늘어나며 제주에만 존재하는 바위와 식물이 얽힌 숲 곶자왈, 또는 오래된 참나무와 비자림이 뒤섞이며 원시림의 형태를 유지한 비자림로 숲까지 개발의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희귀동식물이 특히 많이 서식하는 이 두 곳에 대해 생명다양성재단에서는 보전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제주환경운동연합, 곶자왈사람들, 비자림로 시민모임 등 제주 지역 단체와 협력하여 희귀종을 중심으로 한 생물상을 조사하였습니다. 선흘곶자왈 1차 조사는 가을인 2018년 10월에 이루어졌으며, 2019년 7월 3-5일에 걸쳐 여름 조사를 진행하여 다수의 멸종위기종의 서식을 확인해 기록을 남겼습니다. 또한 비자림로는 2019년 7월 5일 방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두점박이사슴벌레 등 멸종위기종을 추가로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본 조사 결과는 보도자료로 작성되어 배포되었으며, 보고서로 발간되어 제주 지역 NGO 등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선흘곶자왈에서 발견한 제주도롱뇽 (사진| 배윤혁)

독특한 숲을 이루어 생물다양성이 높은 선흘곶자왈(사진| 배윤혁)

 


양서류 로드킬 방지 및 생태통로 모니터링

다양한 동물의 먹이와 천적이 되며 풍부한 생태계를 구성하는 양서류는 습지가 감소함에 따라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감소 추세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양서류 번식 습성에 치명적인 로드킬입니다. 이에 생명다양성재단은 양서류 생태통로에 대해 알리고, 로드킬이 많이 일어나는 지역을 찾아 팻말 및 생태통로를 설치하고 모니터링 하는 등 양서류 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 2월 대전 찬샘마을에서는 주민들과 협력하여 로드킬 방지 팻말을 설치하였고, 3월-5월 양서류 번식 기간동안 찬샘마을과 더불어 지난 2017년 설치한 금산의 양서류 생태통로를 모니터링 하였습니다. 모니터링 결과 다종의 양서류가 생태통로 앞 저수지에 성공적으로 번식한 점과 설치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로드킬 사체가 줄어든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생태통로 시공 비용 일부는 에버랜드의 후원금으로 조성됩니다.

대전 찬샘마을 주민과 함께 설치한 감속주의 팻말

금산 생태통로 설치 지점에서 부화한 두꺼비 올챙이